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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자식 사랑 강한 사랑

by 맘 가는대로 2019. 10. 17.

추운 어느날
퇴근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두 아들이 밖에서 달달 떨고 있었다
그녀는 치매의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방은 한칸인데 치매인 시아버지는 아이들이 시끄럽다고 밖에 나가라고 했단다
너무 추운 어느날

지금도 생각하면 불쌍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이건 한가지 일이지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그래서일까?
자식들이 가난해서 나쁜길로 가지 않을까?
방한칸의 집에서 살수 없다고 집을 나가서 나쁘게 되지나 않을까?
어느날은 할아버지를 피해서 오락실에 가라고 돈을 쥐어주기도 했다는데
그러면서 나쁘게 되지않기를 바랐다는데

그녀의 자녀들은 참 예쁘게 컸다
남의 맘에 상처 줄줄 모르고
효자인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참 바르다..

그래서 일까
더 더 더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수 있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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