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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막내를 보는 속아픈 이야기

by 맘 가는대로 2019. 10. 14.

그녀는 도서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공무원의 신분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린막내를 혼자 둘수가 없어
아기를 안고 출근을 해서 숙직실 같은 곳에 아기를 두고
젓만 주러 왔다 갔다 반복을 했다
어느날은 청소하시는 아주머님이 애기를 봐주시고
어느날은 사무장님들이 아기를 봐주시고
어느새 숙직실은 막내를 봐주러 쉬는 시간마다
숙직식을 찾아와
아기를 안아주곤했다
막내가 뛰어다니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은 도서관에 놓아 둘수 없었기에
시골 이모네집에 잠시 부탁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그녀는 막내를 보는 눈에서 가여움과 사랑스러움 그리도 미안함이 묻어있었다.
너무 어려워서
또 한번은 아이들을 미국으로 입양보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미국으로 보내면 이고생을 안할것 같은 어미의 맘
그래서 보내려고 맘을 먹고 이야기를 했더니
큰 아들이 그런다
엄마 절대 이사가면 안돼요
이 담에 커서 꼭 찾아 올테니
엄마 절대절대 어디 가지 말고 여기 있어야 해요
그녀는 그 날 큰아들의 말에 무너졌다고 한다
그러자 같이 있자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들을 지키자

그렇게
가족은 다시 힘들지만 더 많이 사랑하며 지내게 되었다고
그 때 큰아들의 나이가 초등학교 4학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