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때의 일인가 보다
키가 커서 늘 오해를 받던 그녀는
단체사진속에서도 선생님같았다
성숙해보이기도 하고 비싸보이는 천으로 만든 옷을 입어서인지
다른 친구들보다는 좀더 커보인다
학교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건너마을에서 아저씨 한분이 와 계셨다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데
아버지의 음성이 들린다..
뭔소리하는겨
우리애는 이제 4학년인디
시집을 보내라고 ??
누구여---
우리애가 4학년인데 달라는집구석이..잉?
그녀는 그냥 어른들의 장난이려니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서 아버지가 해주신 말은
그것이 참이었단다...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성숙했었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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