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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그녀의 어린시절3 *시집보내라고*

by 맘 가는대로 2019. 10. 10.

4학년때의 일인가 보다 

키가 커서 늘 오해를 받던 그녀는 

단체사진속에서도 선생님같았다 

성숙해보이기도 하고 비싸보이는 천으로 만든 옷을 입어서인지 

다른 친구들보다는 좀더 커보인다


학교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건너마을에서 아저씨 한분이 와 계셨다 

인사를 하고 들어가려는데

아버지의 음성이 들린다..


뭔소리하는겨 

우리애는 이제 4학년인디

시집을 보내라고 ??

누구여---

우리애가 4학년인데 달라는집구석이..잉?

 

그녀는 그냥 어른들의 장난이려니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서 아버지가 해주신 말은 

그것이 참이었단다...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성숙했었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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