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어김없이 그녀의 옛날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것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라면서
울엄마 참 멋지다
동네에 과수원을 하는 부잣집에 5째 아들이 있었다
그녀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다
양순이 아버지가 워낙 무서워서 다가서지 못하던 영호는 동네 친구들과 짜고 양순이에게 고백을 하기로했다
사랑방에 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던중
먹을 것이 떨어졌다며 양순이와 영호를 밖으로 보냈다
말없이 걷던 두 사람
영호는 결심한듯이 그녀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한다.
영호; (망설이다 고백한다 ) 양순아 실은 내가 너를 많이 좋아혀
양순 ;아무말 없이 듣고 있다 (맘이 설레는 것이 들키는것이 싫어서)
영호; 나에 대해 한번만이라도 생각해줄려..
그렇게 조용히 고백을 받고 대답도 없이 돌아오던길
속으로 양순이는 생각했단다
좋아 하는것이 어떤 맘인지 모르겠기에 설램에 적응이 안돼서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내가 영호를 좋아하는것인지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어느날..집으로 영호의 아버지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