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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그녀는

by 맘 가는대로 2019. 6. 26.

아침부터 마음은 복잡했다

무슨일인지 불안하고 불안한 하루였다

 

아빠몰래 나갈 준비를 하는 그녀는

어쩔지 몰라 왔다갔다 옷을 들었다 놓았다

불안한 얼굴로 밖을 보다 다시 주저앉다

결심한듯 문을 열었다

그리고 달려나갔다

과수원길옆

그가 기다리고있었다

언제부터인지 그가 기다리고있었다

그녀에게 도망가자고해야지 도망가자하자 결심한 그는

그녀를 보자마자 도망가자 말한다

저기 지방으로 가서 살자고 말한다

아무말도 못한 그녀는 고개만 숙이고 만다

도망가고나면 남겨질 엄마가 얼마나 아빠에게 고초를 당할까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그녀는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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