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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그녀의 어릴 적 ....

by 맘 가는대로 2021. 9. 29.

그녀는 9명의 형제 중 셋째이다

다들 착하게 잘 자라준 형제들이다..

 

그녀는 유난히 착했는지..

아님 바보 같았는지..

본인의 것은 하나도 챙기지 못했나 보다

이건 단순히 내 생각이다..

 

엄마가 힘들까 봐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단다

그땐 아들이니까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공부가 하고 싶었던 그녀는 언니와 6학년을 나눠서 학교를 다녔단다

그럴 수도 있었구나..

가난했던 시절 시골 어느 마을

배우고 싶어도

집안일에

동생들을 돌보아야 하는 일들이

쉴 틈 없이 있었고

엄마를 도와야 했고 집안일을 해야만 했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그렇게 지나갔다..

 

내가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

 

그녀는

그만큼 힘들고 

원하는 것을 말 못 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일만 했던 

본인이 못났던 시절로 기억한다

 

하고 싶다 말 못 하고

싫다 한 적이 없다니.....

부모에게는 그냥 착한 딸이었나 보다..

 

그녀도 꿈이 많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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