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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오늘의 감사한 일

by 맘 가는대로 2022. 9. 27.

어제는 남편이 현기증이 일어난다고 안면마비 치료약 중에 부작용이 있는 약이 있는지 물어왔다

한참을 찾던 나는 신경통증을 완화하는 약의 부작용중에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졸음이 올 수 있으니

기계를 만지거나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조심하라는 문구를 발견했다.

이거였구나...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계속 졸려하고 현기증까지 났던 것이

남편은 머리가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고 한다.

 

얼굴에서 아직 코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기에..

나도 슬쩍 걱정이 되었었다.

대장암 수술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보이지 않는 몸속이라서 알수 없는 불안함이 들었던 것 같다.

 

회사를 오전만 쉬기로 하고 

다시 병원을 갔다.

역시 약때문이었다

약의 부작용이라는데... 감사했다.

약이라서 안 먹으면 되니까 감사..

 

얼굴도 이제 조금만 더 있음 완전히 회복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걱정되어서 간 맘이 어쩜 이리 빨리 급하게 변해서 기쁨으로 바뀌는지...

ㅎㅎㅎ 사람 맘이란..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또 하나의 감사함을 마음 가득 안고

남편은 일하는 현장으로

난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현장으로 가던 남편에게 톡이 왔다

오늘 저녁은  豚キムチ 를 먹고 싶다고...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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