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준다.
선생님의 편파적으로 자기를 미워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상황이어도 자기에게 화내면서 이야기한다고
어른이 아닌 것 같다고
선생님이 아닌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 선생님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
난 선생님이 아무리 나빠도 그래도 선생님인데..
너무 나쁘게 이야기하지는 말자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아들은 나에게 화를 낸다.
엄마는 늘 그렇다고 내가 억울해서 화나서 이야기하면
항상 내편을 안 들어준다고
그래서 엄마랑 이야기하고 나면 해결된 맘이 안 든다고...
딸아이는 이야기한다
엄마는 먼저 아들의 맘을 이해하고, 같이 호응하고, 같이 욕하라고..
그리고 난 뒤에 아이가 맘이 풀리면 잘 이야기해주라고..
그런 이유일까?
아들은 무슨 일이 있음
2살 위인 누나에게 전화를 한다.
누나는 자기 맘이 시원하게 같이 욕해준다고..
난 어렵다..
그러면 안 될 것 같고..
걱정이 먼저 앞서서 너무 나쁘게 이야기하지 말고 화를 풀라고 말하는 편이다
딸 맘도 아들 맘도 이해가 되는데...
참 어렵다..
그래서 그 역활은 딸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런 나를 아들이 아빠에게 이야기한다.
엄마랑 이야기하면 엄마가 이해를 안 해준다고..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엄마는 호빵맨 (앙팡망 )세계의 사람이라 그래
이 말에 아들이 말한다..
맞아.. 맞아.. 맞아
난 그냥 호빵맨세계의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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