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건강하게 모든 일을 척척하던 엄마를
시간이 지나 할머니가 되어도 내 옆에 계속 있을 것 같던 엄마를
항상 새벽마다 감사함으로 자녀들 위해 남편을 위해 기도하는 엄마를
돈이 없어도 베풀며
그들에게 받는 사랑으로 하루하루 더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엄마를
나보다도 이웃과 교인들에게 더 사랑받고 있는 엄마를
라면을 혼자 끓이면 엄마가 빨리 죽을 것 같아서 하지 않는 다고
늘 핑계를 대시는 아빠의 곁에서 머물러 있는 엄마를
가난해서 아무것도 해 준것이 없다고 늘 미안해하는 엄마를
누구라도 집에 가면 음식만이라도 가득가득 만들어서 챙겨주는 엄마를
그렇게 아픈데도 새벽에 또 일어나 간절히 기도하는 엄마를
언제나 어디서나 죽음은 앞에 있다지만
정말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엄마를
항상 부족한 나이지만 예쁘다 사랑스럽다 미안하다 늘 말해주는 엄마를
아이들을 키우며 성장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의 맘을 알 것 같아서
더 간절히
더더더 간절히
옆에 있어주길 바라는 나는
오늘도 기도하게 된다
두려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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