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키우면서 했던 가장 커다란 실수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나였다
조금이라도 말이 나오면
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단
사람들의 말에
그 시선들에
나를 힘들게 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했었었다
당연히 아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을 수밖에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나도 성장을 했다
그리고 나의 시선이
아이들의 시선을 생각하며
마주하려 했을 때
아이들의 말을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 했을 때
나보다 조금 더 성숙해져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엄마도 처음이다라는 말로
핑계 대지 않고
잘못은 미안하다 말하고
같이 이야기하며
사랑하자 했을 때
아이들은 이제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를 누구보다 더 귀여워해준다
어느덧 성인의 길에 서있는 아이들이
그저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