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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23

하루를 쌓아가며 아무런 의미가 없는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 날 ... 나에게도 누군가에게도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 날...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았던 날... 싫은 말 듣기 싫어 더욱 바지런히 살았던 날 ... 웃기만 했던 날.. 울기만 했던 날... 아무 생각이 없었던 날..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여서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눈이 되어 단단해진 내가 되어간다 그 어떤날도 나에겐 뒤돌아보니 감사의 날들이었다는 것을 그 날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것을 그 날들이 하루하루 이어져 가족이 되고 소중한 친구들이 되고 때론 반복하며 넘어지는 날들이 있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수 있었기에 오늘도 그 한 날들을 살아간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하루를 쌓아.. 2024. 1. 25.
엄마 이야기 9 넌 엄마가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음 임선아 넌 ...시집살이 엄청 했을거야 오늘 나의 어떤 모습이 맘에 드시지 않으셨나보다 아침부터 엄마가 한마디 하신다... 엄마는 대장부다 남자였다면 대쪽 같은 정치가가 되었거나 대기업을 이끄는 회장님이 되었을거다.. 엄마는 화끈하다 남이 아픈거 못보신다 손발 다 내어주어 결국 병도 고치고 건강하게 살아가게 도왔다 엄마는 한다면 한다 그래서 엄마가 빨리 일어나서 다시 내옆에 와서 혼냈음 좋겠다. 2024. 1. 19.
안개의 산을 읽고 안개의 산을 읽어 내려갈 때 오랜만에 몰입되는 시간들이었다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내용임에도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책이었던 거 같다 2023. 9. 12.
엄마 이야기 8 시간은 많은 것을 변하게 하지만 엄마의 시간은 변하지 않았음 젊은 날의 엄마로 아님 건강할 때의 엄마로 계속 옆에 있어 주었음.... 엄마 오늘 점심 콩국수 어때요? 일본에 와서 만들어본 음식중에 제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콩국수다 엄마가 좋아하는 그렇지만 만들기 어려웠던 ... 것이었다 방법을 알기 전까지는 .. 아무튼 콩국수를 진하게 먹고 엄마랑 산책을 하기로... 오늘은 매화공원을 지나 여름구름공원으로.. 커피는 물론 필수다 엄마의 입만 바라보는 나였다.. 언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엄마... 그다음엔 이라고 살짝 물어본다. 장사가 잘 되었는데.. 어떻게 되었어요? 장사가 잘 되어서 돈이 모일 때쯤 건물주인이 자기가 장사를 하겠다고 나가라고 했지. 그때는 주인이 나가라면.. 2023. 7. 5.
엄마이야기 7 엄마의 식당 전설의 여왕.. 엄마는 식당을 여러곳에서 했었다 음식철학은 뭐든 아끼지 말라는 것이었다. 음식을 할때 재료를 아끼면 맛이 없다고 .. 그래서 일까 엄마가 식당을 했을때는 정말 손님들이 줄을 서서 먹었다고 한다. 엄마 오늘은 시원한 커피 한잔 마셔요.. 밖은 더우니 맥도널드에서.. 엄마랑 나는 오늘은 시원한 곳에 가서 커피 한잔과 애플파이를 먹고 있었다.. 왠지 이렇게 마주하고 있음 내 눈이 동글동글 하면서 엄마에게 또 이야기해주세요 라는 눈이 된다.. 엄마가 식당 이야기를 시작했다. 남편이 초등학생때 식당을 하셨는데... 그 곳에는 천안 아주머니라고 불리는 분이 한분 계셨다고 처음 식당에 손님으로 왔는데... 엄마를 보고 자기엄마라고 하면서 어디 가지도 않고 식당에서 앉아 계시던 분이셨는데... 2023. 7. 5.
엄마 이야기 6 새벽부터 아이들은 학교로 남편은 회사로 ... 모든 식구들을 보내고 나면 엄마와 난 차 한잔을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커피마시는데 ...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시간도 없이 ^^ 뜬금없이 엄마의 이야기가 시작 되었다. 하루는 선생님이 아파서 학교에 결근하게 되었다 엄마는 늘 그렇듯 곡간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챙겨서 선생님 집으로 갔다 음식을 만들거나 대접하는 일을 할 수 없었지만 곡간에 가득 있는 식량들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물이었기에 감자와 고구마 옥수수를 들고 찾아가기도 했다. 그래도 그녀는 그 곡식들이 어떤 의미인지 몰랐단다 매일 쌀밥만 먹던 그녀는 쌀밥을 사람들이 왜 안먹는지 몰랐다.. 못먹는 것인지도 몰랐다 선생님도 그럴것이다..선생님도 이런것들을 갖고 가면 좋아하실것이다. 그렇게 매일 매일 일주..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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