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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그 시절 그녀들은

by 맘 가는대로 2021. 6. 17.

그 시절의 그녀들은

참 많이 참고 살았던 것 같다


시집살이가 많이 힘들어도

남편이 외도를 해도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다시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던 그녀들

때론 바보같이 

때론 아빠의 역할도

때론 엄마의 역할도

그렇게

그녀들은 자신을 내려놓고 

살아왔다 

 

우리들의 엄마들은  

자식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삶의 전쟁에서 싸우기도 하고
허리가 굽어지고
다리가 아파와도


그 시절 우리의 엄마들은

자식들 위해 침묵했었다.

 

삶이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하려고 했을 때도 

자식 때문에 살 수 있었다고....

 

나이가 들어 젊음이 지는 시간들 속에서

자신만을 오로지 위하지 못했던 젊은 날들

그래서 그녀들은 밝은 색을 좋아하게 되는 걸까?

 

여기저기 뼈가 튀어나오기도 한 손

아름다운 그녀들의 거친 손이

가만히 말을 꺼내 준다 


힘들지만 너희가 있어서 살았다고

 

엄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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