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나에게 니 나이때 난 속에서 열불이 났었지 그냥 있어도 더워서 찬물을 벌컥벌컥 마셨으니
왜그리 열불이 났는지
밖에서 서성이며 여러번 삭이다 오고 그랬지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를 잘 몰랐다
그녀의 갱년기는 그렇게 가족들도 모르게 지나갔다
그녀의 남편은 어디서 밥을 먹고 들어온적이 한번도 없었다
집이 아니면 밥도 잘 먹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그래서 그녀는 매일 매일 밥을 해야했고 식구들을 챙겨야했기에
그녀는 아플수도 없었다고 한다.
그 사랑을 알아서 일까
4형제 모두가 효자다
엄마를 생각하는 맘이 이쁘고 사랑스럽다.
그녀는 지금도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걱정거리가 되어서 자식들 맘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기도하신단다.
엄마의 사랑이 어찌보면 희생으로 만들어진 그녀의 삶일지도
난 그녀가 참 좋다
처음에 만났을 땐 지나친 자식 사랑이 아닐까 서운함이 있었지만
그녀를 알고 나니 너무나 값진 사랑이다 그래서 그녀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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