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 후 5년이 지났다.
매년 하는 검사지만 할때마다 더 많이 기도가 되는 건 무엇 때문일까?
여전히 5년 전 누구보다 건강할 거라는 남편이 대장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맘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여러 갈등들이 있었다
내가 그런 것도 아닌데 내가 잘못해서 남편이 병이 든 건 아닌지...
그랬다 그땐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막막함 뿐이었다
수술하는 날
옆에서 기도해주는 친구
수술 끝날 때까지 내 옆을 지키며 떠나지 않았던 친구
그리고 많은 이들의 기도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다.
여기 일본에서 가족보다도 더 가족 같은 믿음의 동역자들
그리고 가족들
지금도 남편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한다
또 하나 아픈 이들의 소문이 들리면 기도한다
아픈 사람들에겐 말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옆에서 지켜주고 기도할 수밖에
남편은 이번에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왔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렇게 또 1년을 붙잡고 간다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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