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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by 맘 가는대로 2018. 11. 8.

울 어머님은 영화와같은 삶을 사셨다
부귀도 누려보고 가난도 누려보고
힘들게 사시면서도 시동생들 병수발에
죽어가는 시동생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약받아서 먹여서 살리시고
그렇게 고생하시면서 자녀들 바르게 키우려고 애쓰셨던 어머님
내가 드라마 작가면 어머님의 인생을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은
그래도 울 어머님 여전히 자식들 먼저 생각하시고
처음 결혼 할때만해도 울 첫째 태어나서 몸조리 해주실때만해도
건강하시고 당당하셔서 참 좋았는데
수술하시고 한해한해 달라지시는 어머님 목소리에 오늘도 맘이 아프네
아이들은 빨리 자라고
부모님들은 빨리 약해지시고
내나이가 그런건가 아이들 방학하면 한번더 얼굴 뵈러 가야할것 같다.
어머님에게 가장 중요한 아들과 우리집 아이들 얼굴한번더 뵈러 가야겠다
조금만 더 오래 사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