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과 사람들의 사이에 있고 싶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중간 어딘가에 서 있고 싶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그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 경계가 사라져서
어느새 누군가의
삶 속에 가깝게 들어가게 된다.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한다
그렇지만
상처 받기 싫은 난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에 딱 그렇게 거리를 두고 있고 싶다
상처 받지 않을 정도로
상처 주지 않을 정도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또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가 아닌
그 누군가의 근처에서
누군가의 삶을
같이 기뻐하고
같이 행복해 하고
같이 울고 있다..
이런 나라서
이런 나라서
그런 나라서
그냥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냥 나다
오늘도
난 누군가의 삶을 같이 아파하고 기도하고 있다.
그냥 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