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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픈 말

굴러가는 종이를 봐도 웃음이 나는 날 그런 날

by 맘 가는대로 2023. 7. 4.

왜일까?
그리 즐거운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감사하게 순간순간 보이는 모든 것들에 미소가 지어진다

병원에 갔는데...
조금 난폭하게 조금 무례하게 사람들에게 소리 지르는 사람들을 봤다

내가 무례한 사람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하며 미소를 지었다

버스를 탔는데..
이런  노안이라 좀 심하게 와서... 번호를 잘 못보고 버스를 잘 못탔다  
중간에 내렸는데...
미소가 지어졌다
바보짓을 했네... ㅎㅎㅎ

다시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로에서 비닐봉지가 나비처럼 날아다니다가 조심스럽게
착지하듯이 슬슬 내려와 길 위에 앉았다
미소가 지어졌다

병원에 가느라고 아침도 점심도 못 먹어서 배가 고팠는데
오늘은 비싼 걸 먹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스벅에 갔다
샌드위치가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이는데 점원이 물어본다
무엇을 주문할건지...

고민하다가 나도 모르게 샌드위치를 하나 들어 커피랑 주문을 했다

그 모든 상황이 미소가 지어진다

감사할 수 있는 작은 맘에 감사하고 이렇게 미소를 지을 수 있는 평안함을 주심에 감사하고 오늘도 감사함으로 반나절이 지났다

덥지만 파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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