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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귤 한박스 한국에서 지냈던 나의 어린 시절은 귤 한 박스가 항상 집에 있었던 것 같다 사과도 한박스 명절이 되면 늘 들어오던 사과, 귤, 감, 그리고 참치... 엄마는 좋은 과일은 먹지않고 몇 개씩 담아 다른 분들에게 나눠주시곤 했다 일본에서 사는 동안 귤 한박스를 사서 먹어본 적도 없었던 우리들.. 생각보다 비싸다 준하의 부탁으로 한국드라마처럼 귤 한 박스를 사주시면 안 되겠냐는 아들의 부탁으로 인터넷을 뒤져서 싸게 사게된 귤 한 박스.. 그게 뭐라고 ㅋㅋㅋ 생각보다 박스가 큰지라 작은 것은 얼리고 큰 것은 열심히 먹는 준하 일본이나 한국이나 귤은 참 맛나다 2021. 11. 30.
오래된 현아 친구 오리 18년 전.. 밖으로 나갈 일이 있으면 나는 언제나 작은 아이가 탄 유모차를 2살 딸아이는 오리를 끌고 나갔다. 그땐 집이 역에서 10분 정도 걸리는데다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늘 언덕을 올라가고 내려가야 했는데.. 그 조그만 아이는 오리만 손에 들고 있음 언제나 씩씩하게 올라갔다. 자전거도 아니고 뚜벅이로 가다 보면 힘들다 울고 또 힘들다 업어 달라고 할 수도 있으련만 괜찮았다. 오리라는 친구가 있어서 울지도 않고 잘도 걸었다. 하루는 건물밖에 두었던 유모차에 묶어둔 오리가 사라졌었다. 누군가가 오리를 갖고 것인데.... 딸아이랑 둘이 얼마나 찾으러 다녔던지.. 그때 생각만 해도 아찔했었다. 현아에게는 소중한 친구 엄마에게는 도우미였던 오리 장난감 방을 정리하다가 버릴까 말까를 고민하게 하는 오..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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