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지진
맘 가는대로
2016. 4. 19. 01:15
저녁에 또 들리는 쿠마모토 지진에 다시한번 맘을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아이들에게 늘 일본 할머니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의 가족이 쿠슈에 산다
다행이도 할머님가족은 다친곳은 없다고 하시면서 감사하다 말씀하시는데
그 목소리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커다란 재앙앞에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이렇게 괜찮냐 물어주고 기도해주고 걱정해주는 것 뿐이니
맘이 참 아프다
아이들과 쿠마모토를 위해 기도하면서
어쩜 동경에도 올지 모르는 지진에 대비는 해야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늘 하루 힘들었던 즐거웠던 온 가족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고
잠든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한번 겸손함으로 돌아보게 된다.
하루빨리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지진이 멈춰주기를 기도해본다.